은행권, 블록체인 해외송금 상용화 속도
핵심 요약
하나금융이 람다256과 블록체인 해외송금·결제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KB국민은행은 8월 중 10개국을 대상으로 미국 달러 무역대금 송금을 우선 지원한다. 케이뱅크는 아발란체 기반으로 태국·아랍에미리트 연계 2차 기술검증을 준비한다.
국내 금융사들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송금과 무역대금 결제 서비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람다256을 기술 파트너로 선정해 지난 6월부터 관련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으며, KB국민은행은 8월 중 수출입 기업을 위한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케이뱅크도 두 번째 기술검증을 준비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JP모건의 블록체인 사업부문 키넥시스와 협업해 국내 영업점과 싱가포르 지점에서 국내 수출 기업의 무역대금 송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 국가는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태국,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0개국이며, 초기에는 미국 달러 거래부터 지원한다.
하나금융의 시스템 구축은 지난 4월 하나금융과 포스코인터내셔널, 두나무가 체결한 블록체인 해외송금 업무협약의 후속 프로젝트다. 하나금융은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해외송금 및 무역대금 결제 서비스로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람다256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블록체인 기술 구현을 맡는 협력사로 참여한다.
케이뱅크는 이더리움 레이어2인 베이스 체인을 활용한 1차 기술검증을 마친 뒤 아발란체 기반의 2차 검증을 추진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을 네이티브 방식으로 발행할 수 있는 아발란체를 활용해 태국과 아랍에미리트 등 현지 제휴망과 개발계 계좌를 연동하는 방안을 실증할 계획이다. 은행별 사업은 시스템 구축, 상용 서비스 출시, 추가 기술검증 단계로 각각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