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154㎞ 되찾았지만 1군 복귀는 9월 전망
핵심 요약
윤성빈의 1군 복귀 시점은 9월께로 전망된다. 퓨처스리그 KIA전에서 무실점과 최고 시속 154㎞를 기록하며 구위를 확인했다. 하체 밸런스와 제구력 회복이 1군 합류의 핵심 과제로 남았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윤성빈(27)의 1군 복귀 시점이 9월께로 전망된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윤성빈의 기량 회복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팀 전력에 도움이 될 자원인 만큼 제구와 투구 밸런스를 안정시키는 일이 복귀의 핵심 조건으로 꼽혔다.
윤성빈은 올 시즌 1군 4경기에서 3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했다. 이 기간 볼넷 6개를 내주며 타자와의 승부에 어려움을 겪었고, 5월 12일 엔트리에서 빠진 뒤 줄곧 2군에 머물렀다. 퓨처스리그에서도 8경기 6⅓이닝,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4.21로 흔들렸지만 지난 2일 KIA전에서는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홀드를 올렸다. 최고 구속도 시속 154㎞까지 나왔다.
윤성빈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197㎝의 큰 체격과 시속 150㎞를 넘는 빠른 공을 앞세워 차세대 에이스 후보로 기대를 모았으나, 제구 불안을 해소하지 못해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KBO리그 통산 기록은 56경기 83⅓이닝, 3승 9패, 평균자책점 7.78이다. 지난해에는 데뷔 이후 가장 많은 31경기에 나서 27이닝을 소화했다.
김 감독은 윤성빈이 공을 더 높은 위치에서 놓아 각도를 키우려는 과정에서 하체가 무너지고 전체적인 균형까지 잃은 것으로 진단했다. 좋은 구위를 갖췄지만 더 잘 던지려는 시도가 오히려 기존 장점을 유지하는 데 방해가 됐다는 평가다. 아직 자신의 투구 형태를 확립하지 못한 가운데 다시 나빠진 밸런스와 줄곧 과제로 남은 제구력을 바로잡아야 9월 1군 합류 가능성도 구체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