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 순국 형틀대, 예산서 다시 마주한다
핵심 요약
윤봉길 의사 유해 봉환 80주년 특별기획전이 이달 12일부터 예산에서 열린다. 순국 당시 윤 의사가 결박됐던 형틀대를 중심으로 의거와 순국, 유해 봉환 과정을 조명한다. 예산 전시를 마친 뒤 서울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교류전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충남 예산군 윤봉길의사기념관이 광복 81주년과 윤봉길 의사 유해 봉환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 ‘80년 만의 기억, 그날 형틀대’를 연다. 전시는 이달 12일부터 12월 13일까지 기념관 매헌학당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순국과 유해 봉환의 역사를 실물 유물과 관련 자료로 조명한다.
전시의 중심에는 윤봉길 의사가 순국할 당시 결박됐던 ‘형틀대’가 놓인다. 기념관은 이 유물을 바탕으로 1932년 상하이 의거가 실행된 순간부터 체포와 순국으로 이어진 과정, 광복 뒤 유해가 발굴·수습돼 국내로 돌아오기까지의 역사적 사실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 자료를 구성했다.
윤 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공원에서 열린 일왕 생일 및 상하이사변 전승 축하 기념식장에서 폭탄을 투척한 뒤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후 같은 해 12월 19일 일본 가나자와 육군형무소에서 순국했다. 광복 이후인 1946년 국내외 각계의 노력으로 순국 현장 인근에서 유해가 발굴돼 조국으로 봉환됐고, 서울 효창공원에 안장됐다.
이번 특별전은 자칫 잊힐 수 있었던 역사의 장면을 형틀대라는 실물 유물을 통해 다시 확인하고, 윤 의사의 애국정신과 유해 봉환이 지닌 의미를 되새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예산 전시가 끝난 뒤에는 서울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도 교류전 형태로 이어질 계획이어서 두 지역에서 관련 역사와 자료를 만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