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유시민 '필패론'에 예방주사 비유…동의 어려워도 경청 필요
핵심 요약
윤건영 의원, 유시민의 '이재명 필패론'을 예방주사로 평가. 유 작가 주장에 논리적 모순 있지만 경청 필요성 강조. 윤 의원, 내부 균열 우려하며 이재명 정부 성공 촉구.

더불어민주당 친문계 윤건영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외연 확장 노선을 '필연적인 실패의 길'로 규정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대해 '예방주사'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서 유 작가의 주장에 논리적 모순과 비약이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그의 비판을 무시하지 말고 경청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유 작가의 주장에 쉽게 동의되지 않는다고 전제하면서도, '지금이 접종시기는 아니지만 미리 맞는다고 나쁠 건 없다'며 예방주사에 비유했다. 그는 유 작가의 발언 중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개혁을 원하지 않는다는 부분에 대해 '대통령의 수사·기소 분리 의지를 의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최근 대통령 측근 인사들의 언행에서 보완수사권 요구 등이 나오는 점을 언급하며 '의구심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유 작가는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최욱의 매불쇼'에서 이 대통령의 중도 확장 노선을 '마키아벨리즘'에 비유하며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유 작가가 대통령이 당내 경선에서 특정 후보를 응원하는 점을 문제 삼은 데 대해, 자신은 그렇게까지 생각하지 않지만 대통령과 가까운 이들이 한결같이 김민석 전 총리를 언급한다고 전했다. 또한 정청래 의원을 감정적으로 싫어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이로 인해 당원들의 의구심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 의원은 유 작가의 주장이 사실이거나 사실에 가깝다면 '정말 큰 일'이라며, 내부 균열로 인해 구조적 다수를 확보하기 전에 당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유 작가가 자신의 예상이 실패하기를 바란다고 한 점에 공감하며, 이재명 정부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지 못한다면 국민을 제대로 바라볼 수조차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