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유시민 '이재명 정부 필패론'에 예방주사 평가
핵심 요약
윤건영 의원이 유시민 작가의 '이재명 정부 필패론'을 예방주사에 비유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의 보완수사권 예외와 정계 개편 구상을 비판했으며, 윤 의원은 논리적 비약이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신·구주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친문재인계 핵심 인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시민 작가의 '이재명 정부 필연적 실패' 발언에 대해 '예방주사'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윤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유시민 바로 보기'라는 글을 올려, 해당 발언이 모두에 대한 예방주사로 볼 수 있으며 지금이 접종 시기는 아니지만 미리 맞는다고 나쁠 건 없다고 밝혔다.
유 작가는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매불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에 예외를 두려는 것을 '옛날식 통치술'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이 민주당 기반의 외연 확장이 아닌 정계 개편을 구상하고 있으며, 현재 방식이 진영을 폭파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지방선거 경선과 전당대회에 '명픽' 후보를 지지하며 당무에 개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유 작가의 발언에 대해 듣기가 거북했고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지만, 손가락이 아닌 그가 가리키는 달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유 작가가 주장한 '인위적 정계 개편'에 대해서는 현재 가능하지도 않고 동력도 없다며 논리적으로 다소 비약된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유 작가는 1997년 대선 당시에도 'DJ필패론'을 주장했으나 김대중 후보가 당선된 바 있다.
이번 발언은 오는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내 신·구주류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보완수사권 및 적통 논쟁이 맞물리며 당내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친문계 인사인 윤 의원의 이 같은 반응은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조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유 작가의 과거 전력과 현재 발언이 당내 논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