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부터 과일까지, 여름 식재료 보관 요령
핵심 요약
육류는 밀봉하고 장기 보관 때 식용유를 발라 냉동실 하단에 둔다. 생선은 즉시 손질해 물기를 없애고 잎채소는 씻지 않은 채 세워 보관한다. 수박은 과육만 밀폐하고 무른 과일은 하나씩 감싸 냉장한다.
여름철 식재료의 변질을 늦추려면 공기와 수분을 차단하고 식품별로 냉장·냉동 위치를 구분해야 한다. 육류는 곧 조리할 경우에도 랩이나 밀폐용기로 포장해 냉장실 신선칸에 둔다. 오래 보관할 고기는 표면에 식용유를 얇게 바른 뒤 밀봉해 온도 변화가 적은 냉동실 하단에 넣으면 변색과 부패, 수분 손실을 늦출 수 있다.
생선은 구입 직후 아가미와 내장, 비늘부터 제거해야 한다. 식중독균과 세균이 주로 머무는 부위를 그대로 두면 신선도가 떨어질 때 부패가 빨라지고 독소가 생길 수 있다. 손질한 생선은 흐르는 물에 씻은 뒤 키친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없앤다. 단기간에는 냉장실 신선칸, 장기간에는 밀봉한 상태로 냉동실 하단에 두며, 고운 소금으로 가볍게 밑간하면 살의 탄력을 지키고 보관 기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상추와 깻잎 등 잎채소는 씻지 않은 채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채소칸에 보관한다. 남은 물기는 점액과 무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잎을 5~10장씩 나누고 사이마다 키친타월을 끼워 층층이 쌓으면 눌림을 줄이면서 수분을 흡수할 수 있다. 채소가 자라던 방향대로 세워 두는 방식은 영양소 손실을 줄이고 맛과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수박은 랩을 씌우기보다 남은 과육을 깍둑썰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해야 한다. 수분과 당분이 많은 수박에 랩을 씌우면 습기가 차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며, 레몬즙 1작은술을 뿌리면 시트르산의 살균 작용으로 번식을 늦출 수 있다. 복숭아와 포도는 씻지 않고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하나씩 감싼 뒤 지퍼백에 넣는다.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떼어 냉장하면 부패균 생성을 막아 보관 기간을 늘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