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보급망에 AI·로봇 투입…2031년 완전 지능화
핵심 요약
육군이 세종 육군종합보급창에서 AI·로봇 기반 보급 자동화 체계를 공개했다. 2031년까지 산하 3개 보급단을 1등급 스마트 물류센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생활·정비·기동지원·재난 대응·미래 에너지까지 군수 혁신 범위를 넓힌다.
육군은 7일 세종시 육군종합보급창에서 하헌철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 주관으로 군수 정책설명회를 열고, 제1보급단 스마트 물류센터의 자동화 운영 과정을 공개했다. 현장에는 인공지능과 로봇을 활용한 물류 시스템을 비롯해 미래 전력지원체계 장비 34종이 전시됐다.
시연에서는 3D 비전카메라가 보급품의 형태와 위치를 파악한 뒤 팔레타이징 로봇이 물자를 쌓고, 협동로봇이 상자를 만들어 보급품을 포장했다. 무인지게차와 무인운반차, 무인궤도차는 포장된 물자를 다음 공정으로 옮겼다. 입고와 보관, 재고관리, 분류, 불출을 디지털로 연결해 적재와 이송을 포함한 보급 절차 전반을 자동화한 것이다.
육군은 현재 국토교통부 인증 2등급인 제1보급단 시설을 포함해 2031년까지 육군종합보급창 산하 3개 보급단을 모두 1등급 스마트 물류센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AI로 군수지원 소요를 산정하고 자율주행 무인지게차를 연계한 지능형 창고관리체계도 구축한다. 정비 분야에는 AI·빅데이터·로봇 기반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해 장비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고 고장을 예측하는 체계로 전환한다.
군수 혁신은 장병 생활과 정비, 기동지원, 재난 대응, 에너지 분야로 확대된다. 병영 비품을 민간 기숙사 수준으로 보강하고 급식 선택권을 넓히며, 하루 급식비는 2030년까지 1만6000원 수준으로 올릴 예정이다. K2 전차 등 16개 장비에 적용 중인 성과기반군수지원을 확대하고 야전정비지원센터를 추가한다. 팔레트 기반 자주 적·하역 체계와 수송드론·웨어러블 로봇·이동형 마이크로그리드를 도입하며, 모바일 업무체계와 NFC·생체인증을 이용한 총기·탄약 관리도 추진한다. AI·GIS 기반 재난관리와 GOP 산사태 예측, 원격 감시를 강화하고 태양광·수소·원자력과 마이크로그리드를 활용한 자립형 에너지 공급체계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