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UFS서 다영역 연합 대응력 점검
핵심 요약
유엔사가 UFS 연습에서 우크라이나와 이란 전쟁으로 드러난 변화된 위협에 대한 대응력을 점검한다. 정보·사이버·우주를 포함한 전 영역의 상호운용성과 18개 회원국의 기여 방안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정전협정 이행과 회원국 기여 조정을 유지하면서 한미동맹의 억제력과 준비태세를 보완할 계획이다.
스캇 윈터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은 오는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에서 우크라이나와 이란 전쟁을 통해 확인된 변화된 위협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서울 용산 드래곤힐로지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단과 만난 그는 현대전이 빠르게 달라지는 만큼 정보·사이버·우주를 포함한 모든 영역의 상호운용성을 높이고, 활용 가능한 연습 기회를 준비태세 강화에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습에서는 한미연합군사령부와 조율한 내용을 토대로 유엔사 회원국들의 기여 방안을 점검한다. 유엔사의 역할은 유사시 전력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위기 국면에서 긴장을 낮추며 정전체제로 돌아갈 수 있는 선택지를 마련하는 데까지 이어진다. 18개 회원국이 보유한 다자적 역량을 결집해 한미동맹의 억제력과 한반도의 다른 방어 조치를 보완하는 구상도 연습에 반영된다.
윈터 부사령관은 북한군 장병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한 뒤 현지에서 얻은 교훈을 북한으로 가져갔을 가능성을 한반도 안보와 연결된 사안으로 제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보여준 핵심 교훈으로는 억제가 실패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에 대응하려면 실질적인 군사 역량과 여러 국가의 공동 의지에 투자해야 하며, 준비태세를 유지하는 데 UFS와 같은 연합연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엔사는 1950년과 1953년 당시보다 조직과 활동 범위가 달라졌지만, 정전협정 이행과 유사시 회원국 기여 조정이라는 핵심 임무는 유지하고 있다. 정보·사이버·우주 분야의 구체적인 발전 방향은 한국 측 파트너들과 협의해 확인한 필요를 토대로 정할 계획이다. 유엔사는 세계 각지 분쟁의 교훈을 연습에 반영하며 2026년 이후에도 핵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대응 방식을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