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가수 D4vd, 13세 피해자 낙태 강요 정황…검찰 추가 증거 확보
핵심 요약
검찰이 유명 가수 D4vd의 스마트폰에서 삭제된 문자메시지를 복구해 피해자가 13세였을 때 낙태를 강요한 정황을 추가 증거로 확보했다. 데이비드는 미성년자와의 관계 폭로를 우려해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예비 심리가 27일 마무리되며, 유죄 시 종신형 또는 사형이 가능하다.

미국 유명 싱어송라이터 데이비드(D4vd)가 미성년자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검찰이 피해자가 13세였을 때부터 성적 학대와 낙태를 강요한 정황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추가 증거로 확보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찰은 예비 심리에서 데이비드의 스마트폰에서 삭제된 데이터를 복구해 피해자 셀레스테 리바스 에르난데스와의 대화를 공개했다.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4년 1월 임신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데이비드는 에르난데스에게 낙태 시술 시기와 아이의 친부를 확인하는 듯한 질문을 던졌다. 당시 에르난데스는 13세였고, 이후 낙태를 후회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데이비드가 미성년자와의 관계 폭로를 우려해 지난해 4월 23일 에르난데스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했다고 보고 있다.
데이비드는 인디록과 R&B, 로파이 팝을 융합한 음악으로 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은 아티스트다. 2022년 발표한 곡 '로맨틱 호미사이드'는 스트리밍 10억 회를 기록했으며, 최근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북미와 유럽 순회공연을 진행하던 중 체포됐다. 해당 곡의 뮤직비디오에는 흉기와 피에 젖은 여성 등이 등장해 이번 사건과의 유사성이 주목받고 있다.
검찰은 데이비드를 1급 살인, 미성년자 상습 성폭행, 시신 훼손 등 혐의로 기소했으며, 그는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예비 심리는 27일 마무리되며 이후 재판 여부가 결정된다. 유죄 판결 시 데이비드는 종신형 또는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