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담 논문 조사 마무리…연구부정 불인정
핵심 요약
고려대가 유담 인천대 교수의 논문 의혹을 조사한 뒤 연구부정행위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외부 전문가가 절반 이상 참여한 위원회가 학술지 논문 7건과 석·박사 논문 등을 검토했다. 동일하거나 유사한 자료를 여러 논문에 활용한 행위는 일반적인 연구 관행으로 판단됐다.
고려대학교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딸인 유담(32) 인천대학교 무역학부 교수의 논문 관련 의혹을 조사한 끝에 연구부정행위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위원회는 유 교수의 논문과 연구자료를 종합적으로 살펴본 뒤 제기된 의혹이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고려대는 지난해 12월 국민신문고에 유 교수의 연구 부정 의혹이 접수되자 조사 절차에 착수했다. 이후 외부 전문가가 전체 위원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본조사위원회를 꾸려 학술지 논문 7건과 석사·박사 학위 논문, 관련 연구자료를 검토했다. 조사 결과는 6일 연구부정 불인정으로 정리됐다.
유 교수에게 제기된 핵심 의혹은 인천대 교수 임용 때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 등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데이터를 여러 논문에 활용해 나눠 발표했다는 이른바 ‘논문 쪼개기’ 문제였다.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여러 논문에 같거나 비슷한 자료가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를 일반적인 연구 관행의 범위로 판단했다.
이번 결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고려대 차원의 연구 진실성 조사는 연구부정행위가 없다는 결론으로 마무리됐다. 유 교수는 동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