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명동 재진출 성공…'노재팬' 그림자 지우고 제2 전성기
핵심 요약
유니클로가 명동 재개점 후 두 달여 만에 성공적 안착을 평가받으며 '노재팬'의 암흑기를 지우고 있다. 5월 결제추정금액 3235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SNS 입소문, 품질 혁신이 부활을 이끌었다. 매장 효율화와 여성 고객 확대, 앱 사용자 43% 증가 등이 입지 강화를 뒷받침한다.

유니클로가 5월 명동에 재개점한 이후 두 달여 만에 성공적인 안착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9년 일본 제품 불매운동(노재팬)으로 타격을 입었던 유니클로는 명동에 국내 최대 규모 매장을 열고 외국인 관광객과 SNS 입소문, 품질 혁신을 동력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의 5월 월간 결제추정금액은 3235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명동점은 오픈 직후부터 꾸준한 방문객이 이어졌으며, 오픈 일주일 뒤부터 진행된 연례 최대 프로모션 '감사제'가 시너지를 냈다. 특히 명동점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티셔츠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유티미'가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도 잘 되고 있다고 인지하고 있으며 찾아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니클로는 과거 '가성비 의류' 이미지에서 벗어나 품질과 디자인을 높이고, 배기진·브라탑 등 여성 제품 라인에서 히트작을 내며 여성 고객 수요를 늘렸다. 브랜드 협업 컬래버레이션 라인도 소비자 관심을 집중시켰다. 매장 전략도 '다점포'에서 '효율화'로 전환해 기존 180개에서 50개가량 줄이고, 리뉴얼 오픈을 통해 매장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고물가 장기화로 합리적 가격의 기본 의류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도 성장 배경이다.
SNS에서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피팅 영상 등 콘텐츠를 올리면서 추가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손님들이 피팅하는 모습을 촬영해 SNS에 올리면, 이를 보고 매장을 찾아 해당 제품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유니클로 앱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5월 181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