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충격에 비트코인 9037만원으로 후퇴
핵심 요약
비트코인이 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 속에 9037만원으로 하락했다. 김치프리미엄은 -0.44%를 기록했고 주요 알트코인은 혼조세를 보였다.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추가 매각한 가운데 시장 심리는 공포 단계에 머물렀다.
비트코인이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의 여파로 9000만원대 초반까지 밀렸다. 11일 오전 8시 10분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85% 하락한 9037만원에 거래됐다. 달러 가격은 6만3945달러로, 전날 장중 기록한 6만5000달러대 고점에서 내려왔다.
주요 알트코인의 흐름은 엇갈렸다. 이더리움은 0.86%, 리플은 1.24% 하락했지만 솔라나는 0.09% 상승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과 해외 가격의 차이를 보여주는 김치프리미엄은 -0.44%로 집계됐다. 마이너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 거래 가격이 해외보다 낮게 형성됐다는 의미다.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늦어지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는 5.1% 오른 배럴당 82.13달러, 브렌트유는 5% 상승한 87.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0.04%포인트 오른 4.705%, 2년물 금리는 0.03%포인트 상승한 4.243%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인 스트래티지는 현금 보유고를 늘리기 위해 최근 7일 동안 비트코인 1억860만달러어치와 보통주 660만주를 추가로 매각했다. 비트코인 매각 규모는 약 1500억원이다. 기관 수요와 투자심리의 가늠자로 여겨지는 보유 잔고에 변화가 생긴 가운데,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30점으로 ‘공포’ 단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