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진정에 엔화 소폭 강세…달러당 157.65엔
핵심 요약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 기대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엔화가 달러당 157엔대 중반에서 소폭 강세를 보였다. 미국 고용과 서비스업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달러 매도와 엔 매수가 유입됐다. 유로는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인 반면 달러에 대해서는 상승했다.
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중동 정세 완화와 국제 유가의 상승세 둔화에 힘입어 소폭 강세로 출발했다. 오전 8시30분 달러당 157.65~157.66엔을 기록해 전날 오후 5시보다 0.07엔 올랐으며, 오전 9시53분에도 같은 수준에서 거래돼 상승 폭은 0.07엔, 0.04%로 집계됐다.
이란과 오만이 에너지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문제에 합의하고 최종 문안을 작성하는 단계에 들어가면서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에너지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자 일본의 무역적자 확대 우려도 다소 누그러졌고, 엔 매수와 달러 매도가 유입됐다. 일본 금융당국의 엔 매수 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도 엔화 가치를 지지했다.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이날 오전 8시30분, 한국시간 오전 7시30분에 전날보다 0.06엔 오른 달러당 157.69~157.70엔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앞서 5일 뉴욕시장에서는 달러당 157.70~157.80엔으로 4일과 같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이 엔 매수를 이끌었지만 중동 상황을 지켜보려는 엔 매도도 나오면서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미국의 7월 ADP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4만4000명 늘어 시장 예상치인 7만5000명 증가에 미치지 못했다. 7월 공급관리협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도 54.1로 예상치 54.5를 밑돌아 달러 매도와 엔 매수를 자극했다. 한편 오전 9시52분 유로·엔 환율은 전날보다 0.27엔, 0.14% 낮은 유로당 182.24~182.26엔이었고, 유로·달러 환율은 0.0020달러, 0.17% 오른 유로당 1.1557~1.1559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