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협 40년, 남영동서 민주주의 발자취 되새긴다
핵심 요약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가 오는 12일 서울 남영동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연다. 유가협은 1986년 출범한 뒤 민주화운동 명예회복·보상법과 의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이끌었다. 기념식에서는 열사들의 뜻과 유가족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의 민주주의 가치를 되새긴다.
국가폭력으로 희생되거나 의문사한 열사들의 유가족이 결성한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가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연다. 행사는 오는 12일 저녁 서울 남영동 민주화운동기념관 앞마당에서 개최되며, 열사들의 뜻과 유가족들이 지켜온 민주주의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된다.
기념식 주제는 ‘민주주의를 지켜온 40년, 기억은 역사가 되고 역사는 미래가 됩니다’이다. 지난 40년 동안 유가족들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희생자들의 기억이 역사로 이어지는 과정을 살피는 한편 앞으로 지켜가야 할 민주주의의 의미를 확인하는 데 행사의 초점이 맞춰진다.
유가협은 전두환 정권의 폭압 아래 의문사가 잇따르던 1986년 8월 12일 출범했다. 초대 회장은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인 고 이소선 여사가 맡았다. 이후 유가협은 민주화운동 관련자의 명예회복과 보상 등을 규정한 법률과 의문사 진상규명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냈다.
유가협은 2021년부터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제정 운동도 이어오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일 유가협 회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40주년 기념식은 법 제정과 진상규명 활동을 포함한 유가협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의 민주주의 가치를 되새기는 일정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