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기억 잇는 아홉 번째 국가기념식
핵심 요약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이 14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다. 증언 낭독공연과 청소년 작품공모전 시상식, 기림 공연 등이 진행된다. 수상작 22점은 행사장과 관련 누리집·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이 14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다. 성평등가족부가 마련한 올해 행사는 ‘용기 있는 증언에서 평화의 발걸음으로’를 주제로 피해자들의 증언과 역사적 기록을 되새기고, 그 의미를 평화와 인권을 위한 실천으로 이어가는 자리로 구성된다.
기념식은 피해자들의 실제 구술 기록을 재구성한 증언 낭독공연으로 시작해 주제 영상 상영과 기념사, 청소년 작품공모전 시상식, 기림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피해 경험을 기록한 목소리를 중심에 놓고 청소년의 작품과 공연을 함께 배치해 기억과 연대의 의미를 여러 형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기림의 날은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한 일을 기념한다. 2017년 12월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으며 올해 아홉 번째를 맞는다. 피해자들의 증언에서 출발한 역사의 기록이 기억과 연대를 거쳐 평화와 인권을 향한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뜻이 올해 주제에 담겼다.
청소년 작품공모전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에는 경남대 손원주 학생의 만화 ‘소녀여 그대가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와 경기예술고 김난아 학생의 영상 ‘지켜줄게!’가 선정됐다. 두 작품을 포함한 수상작 22점은 행사장 전시 공간과 청소년공모전 누리집, 성평등부 유튜브 채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 누리집에서 공개된다. 성평등가족부는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보호하고 역사적 진실을 계승하며, 미래세대가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도록 기념사업과 교육·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