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링코, 조미김 수출 현지 생산 방식으로 재편
핵심 요약
위링코가 완제품 역직구 사업을 현지 생산·가공·포장·판매 방식으로 전환한다. 국내에는 숯불김, 해외에는 즉석구이 김 모델을 우선 적용하고 구김 브랜드를 사용한다. 수출바우처와 IP 출원 지원을 새 체계 구축 및 글로벌 상표권 준비에 활용한다.
위링코가 완제품을 해외 소비자에게 보내던 역직구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생산부터 판매까지 현지에서 수행하는 체계로 전환한다. 12일 공개한 새 모델은 현지 매장에 구이 기계와 김 원초를 공급해 생산·가공·포장·판매가 한곳에서 이뤄지도록 하는 ‘마이크로 팩토리’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숯불김’, 해외에서는 ‘즉석구이 김’ 생산 모델을 우선 적용한다.
새 사업에 사용하는 자체 브랜드는 ‘구김(GUGIM)’이다. 제품은 저염과 일반 등 두 종류로 구성한다. 하노이를 비롯해 슰도가 높은 지역의 기후 조건을 고려한 포장 방식도 도입했다. 기존 OPP 스티커 방식에서 실링을 통한 밀봉과 이중 포장으로 바꿔 현지 생산 제품의 포장 구조를 보완했다. 최근에는 지식재산권 출원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돼 글로벌 상표권 출원도 준비하고 있다.
사업 재편에는 현지 직구 관련 법안 개정으로 달라진 규제 환경과 조미김의 물류 특성이 함께 작용했다. 부피가 큰 조미김 완제품은 해외 운송 과정에서 물류비 부담이 크고, 완제품 수출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 기존 방식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국내 조미김 업체 상당수가 현지 대형마트에 입점하고도 마케팅과 판매 관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제품을 폐기하는 사례도 사업 전환의 배경이 됐다.
위링코의 이번 전환은 완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해 보내는 구조 대신 현지 매장을 제조와 판매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회사는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주관하는 수출바우처 지원사업과 IP 출원 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확보한 지원 사항은 현지 제조·판매 체계 구축과 자체 브랜드의 글로벌 상표권 준비 등 새 사업 모델을 추진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