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 부상에 교체 무산…LG 선발진 비상
핵심 요약
라클란 웰스가 왼쪽 어깨 견갑하근 미세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대체 후보 오카다 아키타케의 영입은 선수 양도 마감일을 넘겨 무산됐다. 후반기 최하위 성적에 머문 LG는 내부 자원으로 선발진 공백을 메워야 한다.
LG 트윈스가 아시아쿼터 투수 라클란 웰스의 부상과 대체 선수 영입 무산이라는 악재를 동시에 맞았다. LG는 1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고척 원정경기를 앞두고 웰스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조원태를 등록했다. 웰스는 왼쪽 어깨 견갑하근 미세손상으로 당분간 등판할 수 없으며, 4주 뒤 다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웰스는 시즌 초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전반기 15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해 LG의 선발진 공백을 메웠다. 그러나 후반기 4경기에서는 2패, 평균자책점 10.26으로 흔들렸다. LG는 11일 웰스를 롱릴리프로 전환하고 신예 박시원에게 기회를 넓히려 했지만, 같은 날 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 어깨 손상이 확인되면서 운용 계획을 바꿔야 했다.
LG는 웰스의 부진이 이어지자 퓨처스리그 울산 웨일즈 소속 일본인 투수 오카다 아키타케를 대체 자원으로 검토했다. 10일 한국야구위원회에 이적 가능 여부를 문의했고 처음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다. 하지만 규약 재검토 결과 이번 영입은 일반적인 외국인 선수 등록이 아니라 선수 양도에 해당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외국인 선수 등록 시한은 8월 15일이지만 선수 양도 마감일은 7월 31일이어서 오카다 영입은 불가능해졌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최초 판단의 오류를 인정하고 LG와 울산 양 구단에 사과했다. LG는 12일 아시아쿼터 교체를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등록 마감이 임박한 시점에 대안을 잃었다. 전반기 막바지까지 선두를 달렸던 LG는 후반기 4승 1무 12패, 승률 0.250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11일까지 3위를 지킨 가운데 웰스의 이탈까지 겹치면서 남은 일정에서 선발진을 재구성해야 하는 부담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