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18년 NBA 선수 생활 마침표
핵심 요약
러셀 웨스트브룩이 18년간의 NBA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했다. 통산 1301경기에서 2만7176득점을 올렸고 역대 최다인 209차례의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MVP와 다수의 개인 타이틀을 차지했지만 챔피언전 우승 경력은 남기지 못했다.
NBA 통산 트리플더블 최다 기록을 보유한 러셀 웨스트브룩이 18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쳤다. 웨스트브룩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을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2025-2026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뛴 것이 현역 마지막 무대가 됐다. 2026-2027시즌을 앞두고 새크라멘토와 워싱턴 위저즈의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코트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웨스트브룩은 NBA 7개 팀에서 통산 1301경기를 뛰며 2만7176득점과 1만351어시스트, 902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성적은 20.9점, 8.0어시스트, 6.9리바운드다. 통산 득점은 역대 14위에 해당한다. 공격과 수비의 세 부문에서 두 자릿수 기록을 작성하는 트리플더블은 모두 209차례 달성해 NBA 역대 1위에 올랐다.
2008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지명을 받은 웨스트브룩은 구단이 인수돼 연고지를 옮긴 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2016-2017시즌 평균 24.0득점, 10.7리바운드, 10.4어시스트를 기록해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고, 당시 단일 시즌 최다인 42차례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시즌 평균 성적을 트리플더블로 채운 해도 네 차례였다.
개인 수상 경력에는 득점왕 2회, 어시스트왕 3회, 올스타전 MVP 2회가 포함됐다. 다만 NBA 챔피언전 우승은 이루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던 2012년 챔피언전에 진출했지만 르브론 제임스가 이끈 마이애미 히트에 1승4패로 패했다. 웨스트브룩의 은퇴로 209차례에서 멈춘 통산 트리플더블 기록은 198차례로 역대 2위인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가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