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프레딕트, 제조 현장 ‘자율 판단’ 겨냥
핵심 요약
원프레딕트가 AI의 자율 판단을 제조 현장에 적용하는 제품 사업을 확대한다. cyclone과 pdx, oneAGENT를 앞세워 민간 B2B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반도체·배터리·철강·화학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2027년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한다.
원프레딕트가 제조 현장의 자동화를 넘어 AI가 이상을 감지하고 원인을 분석해 대응책까지 제시하는 ‘AI 네이티브 팩토리’ 사업을 확대한다. 성민석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산업 AI 기술을 실제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현하고, 공장별로 시스템을 새로 만드는 SI 방식 대신 공통 플랫폼을 반복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심 제품은 제조 데이터 플랫폼 ‘cyclone’과 산업자산 운영 플랫폼 ‘pdx’다. cyclone은 생산·설비·품질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pdx는 생산과 품질, 정비 분야의 AI를 운영한다. 현장 작업자는 AI 어시스턴트 ‘oneAGENT’에 자연어로 질문해 설비 진단 결과와 대응 방안을 확인할 수 있다. 원프레딕트는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공통 제품에 기업별 기능을 더하는 사업 구조를 추진하고 있다.
성 COO는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디지털트윈과 설비 최적화를 담당했고, 쏘카와 42dot에서는 차량 자산 운영 플랫폼 사업을 맡았다. 차량과 제조설비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산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공통점에 주목해 모빌리티 분야의 경험을 제조 AI 사업에 접목했다. 2024년 합류한 뒤 제품과 사업, 전사 운영을 총괄하며 기존 산업 AI와 설비 진단 기술을 정비했고, 2025년 pdx를 본격 출시했다.
제품 전환 이후 매출은 2024년 약 8억원에서 지난해 약 28억원으로, 수주는 약 7억원에서 58억원으로 증가했다. 회사는 자동화된 공장에서도 문제 발생과 개선 조치, 결과 평가가 숙련자의 경험에 의존하는 만큼 제조업의 자율화가 아직 초기 단계라고 판단한다. 반도체·배터리·철강·화학으로 적용 분야를 넓히고 고객 성공 사례를 확보해 2027년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