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농촌 찾은 안양 다문화 가족 37명
핵심 요약
안양지역 다문화 가족 10가구 37명이 강원도 원주에서 농촌 문화를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숲 탐방과 고추 수확, 인절미 만들기, 물놀이와 생태 체험에 참여했다. 안양시 가족센터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다문화 가족의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안양시 가족센터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안양지구협의회가 안양지역 다문화 가족을 위한 농촌 문화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8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강원도 원주의 농촌 문화 체험 마을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다문화 가족 10가구, 모두 37명이 참여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농촌 생활을 경험했다.
참가 가족들은 황금 마차를 타고 황장목 숲길을 둘러보는 숲 탐방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밭에서 고추를 직접 수확하고 인절미를 만들며 농촌의 일상을 체험했다. 냇가에서는 물놀이와 생태 체험을 즐겼고, 강원도 찰옥수수를 비롯한 지역 먹거리도 맛보며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족이 한국 농촌의 생활과 전통문화를 현장에서 이해하고 가족 간 대화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도 담겼다. 한 가족 참가자는 아이와 고추를 따고 인절미를 만들며 농촌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했고, 일상에서 벗어나 함께 웃고 이야기하는 추억을 쌓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가족과 황금 마차를 타고 숲길을 구경한 일과 냇가 물놀이를 즐거웠던 순간으로 꼽으며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강성희 안양시 가족센터장은 안양지구협의회의 후원으로 행사를 열 수 있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