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 상반기 수주 확대에 하반기 실적 기대
핵심 요약
원익IPS의 1분기 신규 수주는 6275억원, 수주 잔고는 400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를 밑돌았지만 일부 해외 물량이 3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SK증권은 매수 의견과 목표 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원익IPS가 올해 상반기 대규모 신규 수주를 확보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를 키우고 있다. SK증권은 7일 원익IPS의 투자 의견을 ‘매수’로, 목표 주가를 19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 9만2600원과 비교하면 수주 잔고의 증가세가 향후 주가 흐름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165억원,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1%, 50% 줄어 시장 전망치 평균을 밑돌았다. 지역별로 매출을 인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달라 실적 반영 시점에 차이가 발생한 영향이다. 일부 해외 물량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며, 3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4011억원으로 제시됐다.
1분기 신규 수주는 6275억원을 기록했고 수주 잔고는 4004억원까지 늘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4라인의 PH3와 SK하이닉스 M15X 신공장 증설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상반기 발주가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2분기 신규 수주도 1분기와 비슷하거나 이를 웃도는 규모로 추정돼 상반기의 강한 수주 흐름이 하반기 실적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중국 창신메모리 공급 확대도 추가 성장 요인으로 제시됐다. 상하이 팹 구축 계획을 고려할 때 창신메모리 관련 매출은 2027년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업황을 둘러싼 잡음으로 원익IPS를 비롯한 장비 업체의 주가가 조정을 받았지만, 1분기에 급증한 수주 잔고가 2분기에도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장비 업체의 주가가 수주 잔고 흐름과 함께 움직여 온 점도 긍정적인 근거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