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 반도체 증설 앞당겨져 수주 확대
핵심 요약
원익IPS는 상반기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였다. 1분기 신규 수주는 6천275억원, 수주 잔고는 4천4억원을 기록했다. SK증권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하고 CXMT 공급 확대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원익IPS가 상반기 수주 확대를 발판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SK증권은 7일 원익IPS의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유지했다. 전날 종가 9만2천600원과 비교하면 목표주가까지 약 105%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최근 장비업체 주가가 조정을 받았지만 수주 흐름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이 전망의 근거로 제시됐다.
원익IPS의 1분기 신규 수주는 6천275억원을 기록했고, 수주 잔고는 4천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 P4 PH3와 SK하이닉스 M15X 등 메모리 생산시설의 증설 일정이 앞당겨진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신규 수주도 1분기와 비슷하거나 이를 웃도는 규모로 추정했으며, 이에 따라 수주 잔고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중국 메모리 업체 CXMT를 대상으로 한 공급 확대도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상하이 생산시설의 가동 로드맵을 고려하면 CXMT 관련 매출은 2027년 1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메모리 생산시설 투자와 중국 고객사 공급 증가가 함께 진행되면서 원익IPS의 중장기 매출 기반도 넓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시장의 여러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원익IPS를 포함한 반도체 장비업체 주가는 조정세를 겪었다. 그러나 메모리 설비 증설의 기본 방향에는 변화가 없고, 1분기에 급증한 수주 잔고가 2분기에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장비업체 주가가 수주 잔고의 흐름과 함께 움직여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반기에 확보한 물량이 향후 실적과 주가 흐름을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