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418.4원 마감…장중 저점 뒤 상승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2.3원 오른 1,418.4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약 1조4,800억 원 규모 주식 순매도와 저가 매수 유입이 상승에 영향을 줬다. 달러인덱스는 소폭 반등했고 엔화는 외환당국 개입 영향 속에 강세를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이 10일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와 저가 매수 유입 속에 소폭 반등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오른 1,418.4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7일 기록한 1,416.1원에 이어 거래일 기준 이틀 연속 1,410원대에 머물렀다.
이날 환율은 1,413.0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1,408.8원까지 밀렸으나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환율이 1,400원 선에 가까워지자 달러 저가 매수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약 1조4,8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점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앞서 지난 7일 밤에는 미국 고용지표 둔화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7.3원까지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와 비교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당시 99.403까지 내렸으나, 10일에는 0.10% 상승한 99.692를 기록하며 일부 낙폭을 되돌렸다.
엔화는 미국과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영향 속에서 강세를 유지했다. 엔·달러 환율은 158.379엔으로 전 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5.31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0.14원 올랐다. 지난 9일 서울 중구 명동의 환전소에서도 환전 거래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