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418.4원 마감…장중 낙폭 되돌려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이 2.3원 오른 1,418.4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약 1조4천800억원 순매도와 저가 달러 매수가 상승 압력을 키웠다. 달러인덱스는 99.692,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5.31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3원 오른 1,418.4원에 오후 3시 30분 기준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 주식 순매도와 환율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본 달러 수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환율은 지난 7일 1,416.1원을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1,410원대에 머물렀다.
이날 환율은 1,413.0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1,408.8원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방향을 바꿔 꾸준히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약 1조4천8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커졌다. 환율이 1,400원 선에 근접하자 낮아진 가격에 달러를 확보하려는 매수 수요도 유입됐다.
앞서 지난 7일 밤에는 미국 고용지표 둔화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7.3원까지 내려갔다. 월 중반 수입업체의 달러 매수가 늘어나는 통상적인 흐름을 고려하면 주말 사이의 환율 하락이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10% 오른 99.692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7일 밤 99.403까지 낮아진 뒤 소폭 회복했지만 여전히 100선을 밑돌았다. 엔화는 미국과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영향 속에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엔·달러 환율은 158.379엔으로 전 거래일과 비슷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5.31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0.14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