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18.4원…하락 흐름에 무게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이 10일 1418.4원으로 마감해 2거래일 연속 1410원대를 기록했다. 수출업체 환전과 외국인 증시 매도세 완화, 엔화 강세가 하락 압력을 키웠다. 시장의 관심은 약 11개월 만의 1300원대 종가 진입 가능성에 쏠리고 있다.
10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오른 1418.4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 7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1410원대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최근 거래에서 환율이 1410원대에 머무르면서 시장의 관심은 추가 하락 여부와 1300원대 진입 가능성으로 옮겨가고 있다.
장중 흐름을 아래쪽으로 돌린 요인으로는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과 관련한 달러 수요 확대 기대가 꼽혔다. 수출업체의 환전 물량까지 집중되면서 환율을 끌어내리는 압력이 한층 커졌다. 달러 수요에 대한 기대와 실제 환전 물량이 함께 작용해 환율의 하락 반전 계기를 만든 것이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가 완화된 점과 엔화가 강세로 돌아선 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 흐름을 뒷받침했다. 여러 요인이 동시에 환율 상단을 누르면서 10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높았음에도 1420원 선을 밑돌았다. 7일과 10일 모두 1410원대에서 거래를 마친 점도 하락 방향에 무게가 실리는 배경이 됐다.
환율이 추가로 내려가 1300원대에 진입할 수 있을지도 주요 관심사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에서 마지막으로 종가를 기록한 시점은 약 11개월 전인 지난해 9월 29일이며, 당시 종가는 1398.70원이었다. 현재 흐름이 이어질 경우 약 11개월 만의 1300원대 종가 가능성이 열리지만, 10일 기준 환율은 1418.4원으로 거래를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