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15.7원…하락 흐름 이어져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이 12일 1415.7원으로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1410원대를 기록했다. 수출업체 환전과 외국인 증시 매도세 완화, 엔화 강세가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하락 흐름이 이어지면서 약 11개월 만의 1300원대 종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2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내린 1415.7원으로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1410원대에 머물렀다. 최근 환율의 방향이 하락 쪽으로 기울면서 1400원선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환율 흐름이 바뀐 계기로는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과 관련한 달러 수요 확대 기대가 꼽힌다. 달러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환율 경로에 영향을 미친 뒤, 수출업체의 환전 물량이 집중되면서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리는 압력이 점차 커졌다.
외환시장 주변 여건도 원화 강세 방향에 힘을 보탰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완화됐고, 엔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수출업체의 환전과 외국인 증시 수급 변화, 엔화 움직임이 같은 방향으로 작용하면서 환율은 1410원대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살피는 흐름을 나타냈다.
하락 방향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00원대 종가를 기록할 가능성도 이전보다 커지고 있다. 가장 최근 1300원대에서 거래를 마친 날은 약 11개월 전인 지난해 9월 29일로, 당시 종가는 1398.70원이었다. 향후 환율이 1400원선을 밑돌지 여부가 하락 흐름의 주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