웍스피어, AI 전환 속 희망퇴직·직무 재배치 착수
핵심 요약
웍스피어가 비핵심 서비스 종료에 이어 희망퇴직과 직무 재배치에 착수했다. 클릭·눜·긱몬 담당자를 중심으로 조정 대상이 정해진 가운데 전사 단위 조정 주장도 나왔다. 회사는 AI 커리어 에이전트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효율화라고 설명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을 운영하는 HR 테크 기업 웍스피어가 비핵심 서비스를 정리한 데 이어 희망퇴직과 직무 재배치에 착수했다. 구조조정 절차는 약 3~4주 전 시작됐으며, 회사는 이번 조치를 AI 중심 조직으로 전환하고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 운영 효율화 과정으로 설명했다.
조정 대상에는 종료된 사업을 담당한 구성원이 주로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웍스피어는 지난 6월 외국인 채용 플랫폼 클릭과 명함 앱 눜의 운영 종료를 알렸고, 지난달에는 재능거래 플랫폼 긱몬도 정리했다. 대상 직원이 200명에 가깝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회사는 구조조정 규모가 수백 명 수준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조직 개편 범위를 둘러싼 내부 시각은 엇갈린다. 일부에서는 비핵심 사업 조직뿐 아니라 전사 부서를 대상으로 조정이 진행됐고, 대기발령 인력이 기존 업무와 관련 없는 직무로 전환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웍스피어는 희망퇴직 외에도 직무 재배치를 포함한 여러 조직 운영 방안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웍스피어는 올해 사명을 바꾸고 AI 커리어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플랫폼을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일자리 연결에 머물지 않고 일을 둘러싼 경험을 AI와 데이터로 다시 설계한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말에는 AI 매칭 엔진의 개발과 고도화에 필요한 데이터 자산을 관리하는 인사이트레이크 팀도 사내에 출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