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주민 22명, 생활문화 기획자로 첫발
핵심 요약
울주 주민 22명이 지역문화를 직접 설계하는 생활문화 기획자 교육을 수료했다. 교육은 문화자원 탐색부터 생성형 AI 활용과 사업계획서 작성까지 현장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우수 기획안에는 500만원의 제작비가 지원돼 실제 지역문화 콘텐츠로 구현될 예정이다.
울산 울주문화재단이 춘해보건대학교 라이즈(RISE) 사업과 연계해 운영한 ‘울주路 일상문화 리더’ 양성 교육을 11일 마쳤다. 주민이 문화 향유에 머물지 않고 지역문화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도록 돕는 울주형 과정으로, 모집 계획의 두 배에 가까운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최종 22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교육은 생활문화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지역 문화자원 탐색, 콘텐츠 기획,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사업계획서 작성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문화기획과 콘텐츠 분야 전문가들이 현장 중심 수업을 맡았고, 이론과 사례를 실제 실습에 연결해 교육생들이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문화사업으로 설계하는 역량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과정에는 울주문화재단 생활문화팀이 ‘내가 만들고 모두가 누리는 울주동네문화생활’ 사업을 추진하며 쌓은 경험이 반영됐다. 생활문화팀은 춘해보건대학교 이경훈 웰니스문화관광학과장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협력했다. 비커밍콜렉티브 김정이 대표는 개인의 경험과 지역 일상이 문화콘텐츠로 확장되는 과정을 다뤘고, 고신대학교 성현무 교수는 아이디어를 사업계획으로 발전시키는 방법을 워크숍 형태로 진행했다.
교육생들은 팀별 프로젝트에서 울주의 문화자원에 기후와 예술의 관점을 접목한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이어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사업계획서를 완성했다. 우수 기획안은 ‘울주로 일상 그린(Green)’ 창작 공모를 거쳐 최종 5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받으며, 주민이 만든 지역문화 콘텐츠로 구현될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 과정을 주민이 문화의 소비자에서 기획·제작의 주체로 성장하는 출발점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