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녹지 민원 접수 창구 일원화 추진
핵심 요약
울주군의회에서 풀베기·가지치기 업무를 원스톱 방식으로 처리하자는 요구가 제기됐다. 분산된 관리 체계가 민원 지연과 행정 사각지대를 낳는다는 실제 사례가 논의됐다. 울주군은 전담 조직 대신 안내자료 배포와 민원 접수 체계 일원화를 추진한다.
울산 울주군에서 도로변과 하천, 공원 등에 걸쳐 따로 시행되는 풀베기·가지치기 업무의 민원 접수 체계를 하나로 묶는 방안이 추진된다. 울주군의회 이상걸 의원은 12일 관리 구역별로 흩어진 관련 사업을 원스톱 방식으로 처리할 행정 체계가 필요하다며, 전담 작업단 운영을 포함한 개선책 마련을 군에 요구했다.
이 의원은 집행부에 제출한 서면질문에서 부서별 분산 운영이 행정력 낭비와 예산의 중복 집행을 낳고, 담당 부서를 곧바로 확인하기 어려워 민원 처리가 늦어지는 문제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부서 사이의 업무 경계를 조정하고 하나의 전담 부서가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을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군의 공식 입장을 물었다.
논의 과정에서는 경로당 마당에 있는 위험한 노거수를 제거해 달라는 주민 민원이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됐다. 해당 민원은 각 부서가 소관 관리 구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처리를 넘기면서 주민이 여러 부서를 찾아다니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 의원은 이처럼 담당 주체가 명확하지 않은 곳에서 민원 대응이 지연되고 행정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울주군은 시설마다 관리 목적과 적용 법령, 요구되는 전문성이 서로 달라 모든 업무를 일괄 통합하면 전문성이 떨어지고 인력과 예산 운용도 비효율적으로 바뀔 수 있다며 전담 조직 신설에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다. 대신 부서별 관리 대상을 정리한 민원 안내자료를 배포하고 접수 창구를 일원화해, 들어온 민원이 담당자에게 신속하게 배분되도록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