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집값 부담에 6671가구 공공주택 공급
핵심 요약
울산의 아파트 매매·전세·월세 가격이 함께 올라 주거비 부담이 확대됐다. 울산시는 2030년까지 공공주택 6671가구를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민간임대 전환과 정비제도 개선을 병행하고 향후 입주 물량 회복에 대응한다.
울산시가 아파트 매매·전세·월세 가격의 동반 상승으로 커진 시민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주택 공급 확대를 중심으로 한 안정 대책을 시행한다. 청년과 신혼부부,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주택을 늘리고 민간 사업 전환과 정비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해 단기적인 수급 불안에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1월보다 2.18% 올라 비수도권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셋값은 2.82% 상승해 전국 평균인 2.05%를 웃돌았으며, 북구와 남구의 상승률은 각각 3.6%, 3.31%로 나타났다. 월세도 2.09% 오르면서 무주택 가구의 부담이 확대됐다.
최근 신규 주택 공급 감소에는 사업 맞춤형 자금조달 방식인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규제와 건설경기 침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공급이 줄어든 상황에서 남구와 중구, 북구 송정지구 등 선호 지역에 수요가 집중된 점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울산시는 울산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해 2030년까지 공공주택 6671가구를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자금난을 겪는 민간 분양 사업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전환해 공급을 보완한다. 현재 5개 사업지에서 총 2308가구의 전환이 추진되고 있으며, 재개발·재건축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도시정비기본계획 관련 제도도 손질한다. 실거래가와 임대차 신고 자료를 지속해서 분석해 수급 불균형에도 대응한다. 신규 입주 물량은 올해 하반기 4327가구를 시작으로 2027년 3910가구, 2028년 7601가구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