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기 개학 초등학교, 폭염 대응 강화
핵심 요약
울산의 조기 개학 초등학교들이 폭염 속 학생 등하교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 일부 학교는 고령자의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 시니어 교통지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교육당국은 야외 활동 자제와 등하교 시간 조정, 취약 업무 종사자 보호 대책을 시행한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름방학을 일찍 마친 울산지역 초등학교들이 학생 등하교 안전 관리에 들어갔다. 일부 학교는 폭염특보가 계속되자 학교 앞에서 교통안전 활동을 맡아 온 시니어 인력의 야외 근무를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고령 참여자의 온열질환 위험을 낮추는 동시에 무더위에 노출되는 학생 보호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동백초등학교는 지난달 30일, 신정초등학교는 이달 4일 각각 개학했다. 약사초와 중남초는 오는 13일, 학성초는 18일 학생들을 맞을 예정이다. 학교들은 가정 안내문을 보내 등하교 때 충분한 물을 준비하고 햇볕이 강한 시간에는 야외 활동을 줄여 달라고 요청했다. 학부모 사이에서는 냉방이 가능한 교실과 달리 등하굣길에는 어린이들이 뜨거운 환경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폭염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와 개학 일정이 겹치면서 무거운 책가방을 메고 강한 햇볕 아래 이동하는 초등학생의 온열질환 가능성이 학교 현장의 주요 걱정거리로 떠올랐다. 울산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와 기관에 예방 대책을 안내하고, 학교별 여건에 맞춰 여름철 실내 온도를 26~28도로 유지하도록 했다. 폭염특보 때는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의 야외 체육활동을 자제하고, 상황이 심각하면 등하교 시간 조정이나 휴업도 탄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학교 현장에는 열사병과 열탈진의 주요 증상 및 응급조치 방법도 안내됐다. 급식과 청소, 시설관리 등 폭염에 취약한 업무를 맡은 종사자 보호 대책도 함께 강화된다. 작업 장소에 온습도계를 두고 체감온도를 확인하는 한편, 땀을 많이 흘리는 환경에는 소금과 음료를 준비해 탈진을 예방한다. 시교육청은 기상 상황을 계속 점검하며 학생과 교직원, 현장 종사자의 건강 보호를 중심으로 학교 운영 대책을 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