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말벌 위험 집중기에 제거 전담대 투입
핵심 요약
울산소방본부가 9월까지 벌 쏘임 사고 예방 대응을 강화한다. 남울주소방서와 서울주소방서에서 의용소방대 벌집제거 전담대가 시범 운영된다. 고위험 벌집은 소방대가 처리하고 시민 대상 예방·응급대처 홍보도 확대한다.
울산소방본부가 여름철 말벌 활동이 활발한 9월까지 벌 쏘임 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교육과 안전훈련을 마친 의용소방대원들로 벌집제거 전담대를 꾸려 시범 운영하고, 시민에게 사고 예방법과 벌에 쏘였을 때의 대처 요령을 집중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전담대는 남울주소방서에 19명, 서울주소방서에 8명이 각각 배치된다. 대원들은 긴급성이 낮고 위험도가 크지 않은 벌집을 제거해 119소방대가 화재·구조 등 긴급 재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내에 생긴 벌집이나 규모가 큰 벌집처럼 위험성이 높은 현장에는 기존처럼 소방대가 직접 출동한다.
울산에서는 최근 3년 동안 벌집 제거를 위해 모두 1만9천858차례 출동했으며, 이 가운데 약 80%가 7월부터 9월 사이에 몰렸다. 벌 쏘임 환자도 해마다 발생하고 있고, 여름철 야외활동과 벌초 시기에는 위험이 커진다. 소방본부가 전담대 운영 기간을 9월까지로 정한 것도 말벌 활동과 출동이 집중되는 시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시민 행동요령에는 밝은색 긴소매 옷을 입고 향수나 향이 강한 화장품 사용을 피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벌집을 발견하면 접근하거나 직접 제거하지 말고 천천히 현장을 벗어나 119에 신고해야 한다. 벌의 공격을 받았을 때는 머리를 보호한 채 20m 이상 신속히 대피하고, 쏘인 뒤에는 벌침을 빨리 제거해 상처를 깨끗한 물로 씻고 냉찜질해야 한다. 호흡곤란이나 전신 두드러기, 심한 부종 등 알레르기 증상이 생기면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