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농촌 4개 권역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핵심 요약
울산농협과 웅촌농협이 고령 농업인과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첫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했다. 의료진과 지원 인력 40여 명이 양·한방 진료, 구강검진, 비타민C 영양수액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업 권역은 웅촌·삼남·상북·언양으로 확대되며 올해 총 800여 명이 지원받을 예정이다.
울산농협과 웅촌농협은 7일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고령 농업인과 지역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농촌 왕진버스의 첫 일정을 진행했다. 폭염 속 농촌 주민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 내과와 정형외과 진료부터 한방 치료, 구강검진, 영양수액 처방까지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현장에는 휴가를 반납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대한중앙의료봉사회 소속 의사와 한의사, 간호사를 포함해 보건·지원 인력 40여 명이 투입됐다. 참가자들은 침술과 부항, 물리치료, 구강관리 교육, 기력 회복을 위한 비타민C 영양수액 등 1인당 10만5000원 상당의 종합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했다. 진료 대기 중에는 울주군보건소와 연계한 치매 예방 교육과 건강 상담도 진행됐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울산시, 울주군,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웅촌농협이 주관하는 의료복지 사업이다. 회당 2400만원 규모의 사업비에 주관 농협 자체 예산을 더해 의료시설이 부족하고 병·의원 접근성이 낮은 농촌을 직접 찾는다. 울산은 지난해 광역시 가운데 처음 이 사업을 도입했으며, 올해는 웅촌·삼남·상북·언양 등 4개 권역으로 운영 범위를 넓혔다.
이날 이순걸 울주군수와 정우식 울주군의회 의장, 이종삼 울산농협 총괄본부장, 이명주 농협중앙회 울주군지부장, 송상수 웅촌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들은 의료봉사 현장을 둘러봤다.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와 공동체 상생을 알리는 농심천심운동 캠페인도 함께 펼쳤다. 울산농협은 올해 네 권역에서 농업인 총 800여 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농촌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