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조직개편 본궤도…공공기관장 청문 절차 마련
핵심 요약
울산시의회가 행정기구와 공무원 정원 개정안을 의결해 조직개편의 근거를 마련했다. 공무원 37명 증원과 재정기획관·AI혁신산업실·AX정책관 신설이 추진된다.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절차를 담은 조례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반대 결의안도 통과됐다.

울산시의회는 4일 본회의장에서 제266회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울산시가 제출한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공무원 정원 조례의 일부개정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발의한 인사청문회 조례안도 통과돼 시 산하 공공기관장 임명 과정에 대한 의회 검증 절차가 마련됐다.
행정기구 개편안에는 기획조정실 안에 재정기획관을 두고 AI혁신산업실과 AX정책관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원 조례 개정으로 조직개편에 필요한 공무원 37명도 늘어난다. 울산시는 법적 근거가 확보됨에 따라 부서별 사무 분장과 직원 인사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당초 울산시는 노동정책위원회와 감사청렴위원회 등 합의제 행정기구 2곳을 신설하는 방안까지 제출했지만, 시의회는 법적 근거와 운영 방식을 더 살펴야 한다며 심사를 보류했다. 이후 시는 인사 지연 등 조직개편 차질을 줄이기 위해 두 위원회 신설안을 제외한 개정안을 다시 마련했고, 시의회도 시정 운영 공백을 막아야 한다는 판단 아래 임시회를 열었다.
인사청문회 조례는 공공기관장 임명 시 소관 상임위원회가 진행할 청문 절차와 운영 사항을 규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상욱 시장과 국민의힘이 다수인 시의회가 맞선 구도 속에서 이은주 진보당 의원과 조성철 민주당 의원은 전임 시장 재임 때 만들지 않았던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시정 발목잡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반대했다. 시의회는 이날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내국세 연동 방식에서 경상성장률 연동 방식으로 바꾸는 데 반대하는 결의안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