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병원, 복합 관상동맥 치료 역량 확대
핵심 요약
울산병원이 대학병원 교수 2명과 고난도 CTO·죽종절제술 합동 시연회를 마쳤다. 의료진은 환자별 혈관 구조와 병변 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중재시술을 진행했다. 궤도형 죽종절제술과 관상동맥 내 쇄석술 도입으로 복합 관상동맥질환의 치료 범위를 넓혔다.
혜명심의료재단 울산병원이 경북대학교병원 박헌식 교수와 고신대학교병원 허정호 교수를 초빙해 고난도 심장 만성완전폐쇄병변(CTO)·죽종절제술 합동 시연회를 마쳤다. 울산병원 심장내과 의료진은 관상동맥이 장기간 막혔거나 석회화가 심한 환자를 대상으로 두 교수와 고난도 심혈관 중재시술을 진행하며 치료 경험과 술기를 공유했다.
의료진은 시술에 앞서 환자별 혈관 상태와 병변 특성을 면밀히 살핀 뒤 폐쇄 정도와 석회화 양상에 맞는 시술 전략을 세웠다. 이어 각 환자에게 적합한 술기를 적용해 치료를 마무리했다. CTO와 중증 석회화 병변은 혈관 구조와 병변 형태가 환자마다 달라 일률적인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의 협업과 세밀한 판단이 요구된다.
CTO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3개월 이상 완전히 막혀 있는 상태를 말한다. 오래 폐쇄된 혈관은 단단하게 굳거나 석회화를 동반하는 사례가 많아 일반적인 시술만으로 치료하기 어렵다. 죽종절제술은 특수 기구로 혈관 안의 단단한 석회화 병변을 제거하거나 다듬어 풍선확장술의 한계를 보완하고, 스텐트가 안정적으로 삽입되고 충분히 확장되도록 돕는 치료법이다.
울산병원은 합동 시연회 이후 궤도형 죽종절제술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고난도 관상동맥질환 치료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일곱 번째로 관상동맥 내 쇄석술(IVL)을 시행해 석회화 관상동맥 병변의 치료 선택지를 확대했다. 병원은 이번 협업을 통해 축적한 치료 경험과 최신 시술 기법을 실제 환자 치료에 적용하며 심장질환 진료 역량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