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 없앤 죽스, 라스베이거스서 첫 유료 운행
핵심 요약
아마존의 로봇택시 죽스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유료 영업을 시작했다. 운전대와 페달, 별도 운전석 없이 승객 4명이 마주 앉는 구조다. 요금은 거리와 시간 등을 합산하며 우버 컴포트와 경쟁할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아마존의 자율주행 로봇택시 ‘죽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승객에게 요금을 받는 정식 영업에 들어갔다. 2025년 시작한 무료 시범 운행을 유료 서비스로 전환한 것이다. 죽스 차량에는 운전대와 페달을 비롯해 사람이 직접 조작할 수 있는 수동 제어장치가 전혀 없으며, 별도의 운전석도 마련돼 있지 않다.
차량은 원박스카 형태의 실내에 승객 4명이 서로 마주 보고 앉도록 설계됐다. 운전석이 있고 일부 차량에 운전대가 남아 있는 알파벳 산하 웨이모와 테슬라 로봇택시와 구별되는 구조다. 죽스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유료 운행을 시작하기에 앞서 샌프란시스코 일부 지역에서도 승객을 무료로 태우며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이용 요금은 기본 금액에 주행 거리와 소요 시간을 반영해 산정할 예정이다. 공항을 오가는 것과 같은 특정 여정에 추가 요금을 붙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기본요금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차량 공유 앱 우버의 중상급 서비스인 ‘우버 컴포트’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샤 에번스 죽스 최고경영자는 무료 운행과 고객이 비용을 직접 부담하는 서비스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수동 제어장치가 없는 차량을 실제 서비스 단계까지 구현하는 기술적 과제에 더해, 유료 전환 이후에는 비용을 지불한 이용자의 기대까지 충족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번 영업 개시는 죽스가 무료 시범 운영을 넘어 상용 서비스 단계로 이동했다는 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