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포인트 참여 70만명…두 배 예산도 소진
핵심 요약
튼튼머니의 7월 말 누적 포인트 적립자가 약 7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정부가 예산을 80억원으로 두 배 증액했지만 준비된 포인트는 모두 배정됐다. 앱 출시와 운동 종목·사용처 확대 속에 참여자 평균 운동시간도 19% 증가했다.

운동 실적을 현금성 포인트로 보상하는 정부 사업 ‘튼튼머니’의 올해 참여 규모가 지난해의 약 두 배로 커지면서 추가경정예산으로 증액한 재원까지 모두 배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7월 말까지 집계한 포인트 적립자는 약 7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31만7000명보다 크게 늘었다. 수요 조절을 위해 30분 운동 한 차례에 주는 포인트를 절반으로 낮춘 뒤에도 참여 증가세는 이어졌다.
가입 홍보용 포인트를 제외한 참여자 1인당 평균 운동시간은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했다. 한 사람이 지난해보다 약 2시간 더 운동한 셈이다. 시행 4년 차인 튼튼머니는 30분 단위의 운동 기록을 바탕으로 연간 최대 5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쌓은 포인트는 스포츠용품 구매와 체육시설 이용, 지역 상점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전환할 수 있다.
정부는 수요 확대에 대응해 올해 추경으로 사업 예산을 전년의 두 배인 80억원, 약 580만달러 규모로 늘렸지만 준비된 포인트는 이미 전량 배정됐다. 참여 확대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추진한 디지털·운영 체계 개선이 맞물렸다. 3월 전용 모바일 앱을 출시해 포인트 확인 절차를 간소화했고, 고령자와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인증을 확보했다.
6월에는 민간 운동 앱과 연계해 달리기 중심이던 인정 종목을 계단 오르기와 트레일 하이킹으로 넓혔으며, 야외 운동 인증 범위도 등산까지 확대했다. 포인트 교환처에는 경기도 지역화폐망이 추가돼 사용 가능한 매장이 30% 늘어난 전국 약 8만곳으로 확대됐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빠른 재원 소진을 생활체육이 일상에 자리 잡는 흐름으로 평가하고, 의료비 절감과 지속 가능한 국민 체력 기반 조성을 위해 지원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