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희준, 떠난 친구 향한 기억을 15곡에 새기다
핵심 요약
우희준이 세상을 떠난 친구를 기리는 정규 2집 ‘선모’를 선보였다. 15곡을 두 장의 CD에 담고 다양한 장르와 연주곡으로 깊은 감정을 표현했다. 한국대중음악상 2관왕에 오른 뒤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두 번째 정규작을 완성했다.
뮤지션 우희준이 세상을 떠난 친구를 기리는 마음을 담은 정규 2집 ‘선모’를 선보였다. 앨범 제목은 두 사람이 생전에 함께 써 내려가던 릴레이 소설의 주인공 이름에서 가져왔다. 말만으로는 온전히 표현하기 어려운 고통과 감정을 음악으로 옮기며, 친구에 대한 기억을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중심에 놓았다.
신보에는 ‘이해되지 않는 부탁도 들어주세요’, ‘소설적인 진실(live)’, ‘선모’ 등 타이틀곡을 포함해 모두 15곡이 실렸다. 수록곡은 두 장의 CD에 나뉘어 담겼다. 우희준은 감정의 크기와 결을 소리 자체로 전달하기 위해 연주곡의 비중을 높였고, 재즈와 록, 메탈, 포크, 블루스, 일렉트로니카를 넘나드는 폭넓은 구성을 완성했다.
‘선모’는 ‘2026 제23회 한국대중음악상’의 ‘뮤직 커넥트’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카카오창작재단과 멜론이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지난 2월 시상식에서 올해의 신인 후보로 지명된 팀 가운데 선정위원들이 지원 필요성을 판단한 음악가를 돕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우희준은 해당 무대에서 ‘올해의 신인 위드 카카오창작재단’과 ‘넓은 집’으로 얼터너티브 록 노래 부문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베이시스트로 활동해 온 우희준은 지난해 4월 정규 1집 ‘심장의 펌핑은 고문질’을 발표하며 자신의 이름으로 데뷔했다. 이후 두 장의 EP ‘또 다시 살아남아 볼을 맞댄다’와 ‘아, 진실이라는 모래알이 내 발밑을 찔러서 따갑다!’를 잇달아 내놓으며 주목받았다. 두 번째 정규작에서는 개인적인 상실의 기억을 15곡과 여러 장르, 연주 중심의 표현으로 확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