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장거리 공세에 러 물류·에너지망 타격
핵심 요약
러시아 병사들이 소총 사격으로 우크라이나 자폭 드론을 격추했다는 영상이 공개됐지만 촬영 정보와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40일간의 장거리 공세로 러시아 물류창고 등에 약 17조원의 손실을 입혔다고 평가했다. 양측이 드론과 미사일, 활공폭탄 공격을 이어가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자폭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빠른 속도로 접근하자 러시아 병사들로 보이는 인원들이 소총을 집중 사격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화면에는 총격 직후 비행체 주변에서 강한 섬광이 번쩍이는 장면이 담겼다. 소총 사격으로 드론을 격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실제 격추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상이 촬영된 시기와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등장인물의 신원과 소속 부대도 파악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영상만으로 비행체가 우크라이나군의 자폭 드론인지, 사격에 의해 파괴됐는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해당 영상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6월 말 시작한 이른바 ‘40일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평가한 시점에 공개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9일 장거리 드론 등을 투입한 40일 작전으로 러시아의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물류창고 등을 집중 공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추산한 러시아 측 손실은 122억 달러, 약 17조원이다. 공세 대상에는 물류 유통망뿐 아니라 러시아 후방의 에너지 시설도 포함됐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월 작전에 돌입한 뒤 크림반도로 물자를 운반하는 흑해 유조선까지 겨냥하며 공격 수위를 크게 높였다. 러시아도 탄도미사일과 활공폭탄을 동원해 대응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양측이 장거리 타격 수단을 잇달아 투입하는 가운데 민간인 사상자도 연일 발생하고 있어 인명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