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자체 탄도미사일, 늦가을 실전 준비 목표
핵심 요약
우크라이나는 자체 개발 탄도미사일을 2~3개월 안에 실전 투입할 준비를 추진한다. FP7은 이달 국방부 인증 완료를, 러시아까지 도달할 FP9은 늦가을 준비 완료를 목표로 한다. 유럽 9개국과 요격체계도 개발 중이지만 해외 부품 조달과 업체를 둘러싼 특혜 의혹이 변수로 남아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 방산업체 파이어포인트가 개발하는 탄도미사일이 앞으로 2~3개월 안에 실전 투입 준비를 마칠 수 있다고 확인했다. 개발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늦가을에는 러시아까지 도달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산 장거리 미사일 전력의 운용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파이어포인트의 FP7 탄도미사일은 현재 우크라이나 국방부 인증 절차를 밟고 있으며, 회사는 이달 안에 인증이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거리가 더 긴 대형 FP9은 늦가을까지 준비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부 부품을 다른 국가에서 조달해야 하는 만큼 실제 양산 여부와 시점을 우크라이나가 전적으로 결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파이어포인트는 유럽 9개국과 함께 ‘프레야’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FP7의 변형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이 사업은 미국 패트리엇과 유사한 탄도미사일 요격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리나 테레흐 최고경영자는 내년 중반까지 탄도미사일을 처음으로 요격하는 데 성공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공격용 미사일과 요격체계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는 구조다.
이 업체는 전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중·장거리 공격용 드론 FP-1과 FP-2 제조사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우크라이나 최대 전시 부패 스캔들을 비롯한 여러 논란에 휘말렸고, 국방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향후 FP7 인증과 FP9 준비 일정뿐 아니라 해외 조달 부품 확보, 양산 결정, 프레야 프로그램의 첫 요격 성과가 개발 계획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