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물류망 타격 성과 강조…장거리 공세 지속 가능성
핵심 요약
우크라이나는 40일 작전으로 러시아 물류 체계에 약 1조 루블의 손실을 입혔다고 평가했다. 작전은 러시아의 전쟁 수행 기반을 약화하고 국민이 전쟁의 여파를 체감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측의 장거리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부족을 겪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에 종전을 압박하기 위해 지난 6월 말 시작한 ‘40일 작전’이 성공적인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에 작전 개시를 지시한 그는 러시아 물류 체계가 심각한 차질을 빚었으며, 러시아 측 손실 규모가 1조 루블, 약 17조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비군사 표적과 물류망에 대한 공격을 이어갈 경우 대응을 계속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취약 지점과 물류 구조를 면밀히 파악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물류 차질로 상품 공급이 막히면 러시아의 일반 소비자도 전쟁의 영향을 직접 체감하게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작전의 구체적인 내용은 종료 시점까지 대부분 공개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지난 4일 러시아 전쟁 수행 체계의 핵심 요소를 동시에 약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고 설명했다. 작전은 정해진 40일 이후까지 파급 효과를 이어가고, 러시아 국민이 전쟁의 여파를 느끼도록 해 다음 달 예정된 국가두마 선거에도 영향을 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작전이 끝난 뒤에도 러시아 물류망과 정유시설, 송유시설을 포함한 에너지 기반시설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격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대규모 공습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제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의 재고 부족으로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세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