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비앤지, 전북서 맞춤형 돼지 백신 실증 주도
핵심 요약
우진비앤지가 전북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에서 농장 맞춤형 자가백신 실증을 주도한다. 사업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익산·정읍 일원에서 국비와 지방비, 민간투자를 합쳐 264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회사는 돼지인플루엔자와 PED 대응 플랫폼을 구축해 자가백신 표준화와 국내외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우진비앤지가 총사업비 264억원 규모의 전북특별자치도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에 핵심 기업으로 참여한다. 회사는 농장마다 유행하는 병원체에 맞춘 자가백신 개발 실증을 주도하며, 차세대 동물백신의 제도화와 산업화, 국내외 시장 진출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 제11차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이어 지난 11일 우진비앤지 등 동물용 의약품 제조기업 11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특구 사업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 동안 익산과 정읍 일원 3.03㎢에서 진행된다. 사업비는 국비 152억원과 지방비 69억원, 민간투자 43억원으로 구성된다. 실증 과제에는 동물용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사규정 마련과 자가백신 대상 품목 확대, 동물용 의약품 독성시험 제출 항목 면제가 포함된다. 우진비앤지는 병원체 분석과 후보 항원 선정부터 제조공정 개발, 품질평가, 임상시험, 현장 실증까지 자가백신 개발 전 단계를 수행한다.
실증 대상 질병은 돼지인플루엔자와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등이다. 이들 질병은 현장에서 확산하는 바이러스의 특성이 빠르게 달라져 상용 백신에 사용된 항원과 농장의 실제 유행주가 일치하지 않으면 충분한 방어 효과를 내기 어렵다. 우진비앤지는 농장별 유행주를 신속히 분리·분석하고 적합한 항원을 골라 백신에 적용하는 맞춤형 플랫폼을 구축해 기존 백신의 한계를 보완할 방침이다.
회사는 익산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술과 실증 경험을 축적하고 자가백신의 안전성·유효성 및 품질관리 기준을 정립할 예정이다. 전북도와 익산시, 산학연 기관과 협력해 해당 기준을 국내 자가백신 산업의 표준모델로 발전시키고 상용화와 국내 시장 확대, 해외 동물백신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특구는 연구와 실증, 생산, 사업화를 연결하는 동물의약품 거점을 전북에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우진비앤지는 익산을 기반으로 차세대 백신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