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국내 17개 기업 참여
핵심 요약
국내 AI 반도체·태양전지·위성 분야 17개 기업이 한국형 우주데이터센터 협력을 논의했다. 참여 기업들은 내방사선 반도체와 태양전지, 냉각 기술의 우주 실증 방안을 점검했다. 우주항공청은 상용부품 검증과 우주환경시험 등에 관한 요청을 추진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반도체와 태양전지, 위성 분야의 국내 기업 17곳이 한국형 우주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협력 논의에 착수했다. 우주항공청은 10일 경기 성남 리벨리온 본사에서 산업계 관계자들과 제9차 우주항공 SOS 간담회를 열고 핵심 기술 확보와 민관 협력체계 구성 방안을 점검했다.
간담회에는 AP위성, 아이닉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LIG D&A, SK하이닉스, 두원중공업, 딥엑스, 램퍼스, 리벨리온, 모빌린트, 쎄트렉아이, 퓨리오사AI, 플렉셀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큐셀, 한화시스템이 참석했다. 이들은 반도체 내방사선 기술과 우주 태양전지, 냉각 기술의 우주 실증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우주데이터센터는 우주의 저온 환경과 태양 빛을 이용해 가동하는 데이터 처리 시설이다. 지상에서 빠르게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려는 구상에서 출발했으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해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노드 위성을 중심으로 관측·통신위성을 연결하는 군집위성 모델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는 K-문샷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국형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다.
참석 기업들은 반도체를 비롯한 상용부품(COTS)의 검증, 극한 조건을 반영한 우주환경시험, 검증 위성을 활용한 실증 기회 마련을 우주항공청에 요청했다. 오태석 청장은 AI·ICT 기업의 참여 의지를 새로운 위성 개발·제조 생태계로 연결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주항공청은 이날 제시된 산업계 의견을 검토해 우주데이터센터 추진 방향과 세부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