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환, 한동훈 제명 문서 작성 절차 문제 제기
핵심 요약
우종환 전 부위원장은 한동훈 의원 제명 수위는 공동 결정했지만 결정문은 윤민우 위원장이 단독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외부인과의 협의 가능성과 당대표 비난 관련 징계 기준의 공정성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윤 위원장만 사퇴한 뒤 기존 윤리위에 두세 명을 보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우종환 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 제명 과정에서 징계 수위는 윤리위원들이 함께 정했지만, 최종 결정문은 윤민우 윤리위원장이 단독으로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작성된 문서가 다른 위원들과 공유되지 않았다는 설명도 내놓으며 윤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우 전 부위원장은 결정문 작성 과정에서 윤 위원장이 외부인과 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조력자가 누구인지와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윤리위원 다수가 변호사인 만큼 위원들에게 의견을 구할 수 있었는데도 외부 인사와 논의했다면 단순 자문인지 상호 협의인지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논란은 윤 위원장이 지난달 당대표를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비난할 경우 징계할 수 있다는 취지의 기준을 발표하면서 더 커졌다. 우 전 부위원장은 이 기준이 당대표를 보호하기 위한 지침으로 비칠 수 있고 오해를 부르기에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자신이 친한동훈계와 연결됐다는 시선에는 한 의원 제명 결정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을 들어 선을 그었다.
현재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권영진·진종오·서범수·조경태 의원 문제를 두고는 자신이 참석한 회의에서 확인한 징계 사유가 상당한 수준의 해당 행위였다고 평가했다. 이들에게 경징계가 내려진다면 오히려 윤 위원장이 친한동훈계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리위 운영과 관련해서는 윤 위원장만 물러난 뒤 기존 위원들을 유지하고 두세 명을 보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