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기업금융 강화 위해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 목표 90조로 확대
핵심 요약
우리금융그룹이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 목표를 80조원에서 90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고객 확대와 기업금융 강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AI 디지털 전환과 건전성 관리 강화를 통해 수익성과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우리금융그룹이 하반기 기업금융 강화를 위해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의 지원 목표를 기존 80조원에서 90조원으로 10조원 늘렸다. 이는 생산적·포용금융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첨단전략산업과 혁신기업, 수출기업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금융지원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우리금융은 지난 16일 서울 회현동 본사에서 임종룡 회장을 비롯해 16개 계열사 대표와 지주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을 열고 이 같은 전략을 확정했다. 참석자들은 '고객 확대'를 주제로 2시간 넘게 토론하며 계열사별 고객 관리전략과 거래 복합화를 위한 시너지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연간 생산적금융 목표치 21조8000억원의 82.5%를 조기 달성한 점이 목표 상향의 배경이 됐다.
그룹은 중장기 핵심 어젠다로 고객 기반 확대를 제시하고, 신규고객 확보·기존고객 유지·고객 복합화를 3대 전략으로 설정했다. 계열사별 공동영업과 비금융 연계서비스, 세대별 특화 마케팅을 즉시 추진하며, 은행의 핵심예금·기업금융·자산관리(WM) 영업동력을 강화하고 비은행 부문 경쟁력을 높여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하반기 금리 변동 가능성에 대비해 연체율과 부실 우려 자산을 특별관리 수준으로 점검하는 등 선제적 건전성 관리체계도 가동한다.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AX)을 전사적으로 확산해 업무 효율화, 영업지원, 리스크관리, 내부통제 등에 AI를 적용하고 관련 인프라와 보안 체계를 고도화한다. 디지털·AI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그룹 공동육성 플랫폼도 구축하기로 했다. 임종룡 회장은 “하반기에는 수익창출력 회복, 비용 경쟁력 강화, 건전성 유지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며 “레드퀸 효과처럼 경쟁자보다 더 빠른 속도로 실행해 도약의 발판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