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팹 완공 앞당기고 광주 생산거점 조성
핵심 요약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최종 완공 시점이 기존 계획보다 7∼12년 앞당겨진다. 광주 군공항 부지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는 현 정부 임기 안에 착공과 생산 개시를 추진한다. 정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와 AI팩토리, 전략산업 금융 지원을 함께 확대한다.

정부가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제조공장 최종 완공 시점을 기존 계획보다 7∼12년 앞당긴다. 광주 군공항 부지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입주하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해 현 정부 임기 안에 착공과 생산을 시작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통상부는 4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하반기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SK하이닉스가 들어서는 용인 일반산업단지는 완공 목표가 2045년에서 2033년으로 12년 빨라진다.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용인 국가산업단지의 완공 시점도 2047년에서 2040년으로 7년 단축한다. 국가산단은 올해 토지 보상을 끝내고 전력·용수를 확보한 뒤 2029년 첫 번째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는 일정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반도체와 피지컬 인공지능, AI 데이터센터를 ‘3대 메가프로젝트’로 정하고 대통령 주재 점검회의를 매달 열어 인허가와 전력·용수 공급 상황을 관리한다. 이달 권역별로 3∼4개 성장산업을 선정해 보조금·금융·세제·인허가를 함께 지원하고, 지역 주력산업 규제 완화와 특별보조금 지원을 위한 메가특구법 및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위한 RE100 산단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방산·원전·전력기기 등 전략산업에는 올해 18조원을 비롯해 2030년까지 무역금융 127조원을 공급하고, 조선·에너지 분야의 첫 대미 전략투자 사업은 연내 선정을 추진한다. 제조공정은 연말까지 200개 이상, 2030년까지 500개를 AI팩토리로 전환한다. 먼저 시작한 42곳은 평균 생산성이 30.1% 높아지고 불량률이 15.5% 낮아졌다. 조선·자동차·철강 등 10대 업종에서는 위험 작업을 대신할 산업용 휴머노이드를 개발·시험하며, 로봇과 AI조선소에 2030년까지 민관 약 5조원을 투입한다. 이 대통령은 AI 중심의 산업 전환에 맞춘 과감한 투자와 신속한 추진, 지방으로의 성장축 확대를 강조하며 기반시설·인력·규제 관련 걸림돌을 해소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