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산단 송전선로 재검토 요구, 대전 도심 행진
핵심 요약
장거리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는 전국 대행진이 6일부터 이틀간 대전 서구와 유성구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구청 간 행진과 간담회, 집회를 통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과 송전선로 계획의 재검토를 요구한다. 해남에서 시작된 행진은 충청과 경기를 거쳐 서울까지 19일 동안 이어진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전력 공급 계획과 장거리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는 전국 대행진이 6일부터 이틀간 대전 서구와 유성구에서 열린다. 대전송전탑백지화대책위원회와 전국행동은 송전선로의 주요 경과지이자 피해 예상 지역으로 지목된 두 지역을 걸으며 사업 계획의 전면 재검토와 송전 문제 해결을 요구할 계획이다.
첫날인 6일 참가자들은 오전 8시 30분 유성구청에 모여 서구청까지 도보로 이동하고, 오전 10시 20분부터 서구청장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7일에는 오전 9시 대전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서 출발해 유성구청까지 행진한 뒤 오전 11시 유성구청 앞에서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는 집회를 연다.
이번 행진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남 해남에서 경기 용인까지 이어지는 장거리 송전선로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전국행동은 호남과 충청을 관통하는 건설 계획으로 주민 피해와 사회적 갈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수도권 전력 집중을 완화하면서 에너지 지산지소 원칙을 구현할 근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 일정은 지난달 30일 전남 해남군청 앞 출정식으로 시작됐으며, 광주·전남과 전북을 거쳐 대전에 도착한 뒤 충남, 충북, 경기, 서울로 이어지는 19일간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단체들은 대전 주민들과 송전선로 문제를 공론화하는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직접적인 입장 표명과 전국행동 측과의 간담회를 촉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