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산단 연결도로, 일괄입찰로 추진 가속
핵심 요약
국도 45호선 12.53㎞ 확장 사업이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된다. 8911억원을 투입해 기존 4차로를 최대 6~8차로로 넓힐 계획이다. 용인시는 첫 팹 가동 전 도로 확장을 목표로 산단 기반시설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핵심 교통 기반인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이 설계·시공 일괄입찰인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최근 입찰공고를 냈으며, 용인특례시는 국가산단 조성과 주변 인프라 구축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확장 구간은 용인시 처인구 남동 대촌교차로부터 안성시 양성면 장서교차로까지 12.53㎞다. 현재 4차로인 도로를 구간별로 최대 6~8차로까지 넓히며, 총공사비는 8911억원 규모다. 대규모 국책사업인 만큼 설계와 시공을 함께 맡기는 입찰 방식이 적용돼 후속 절차와 공사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도 45호선은 이동·남사읍 일대에 들어서는 국가산단과 이동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의 교통량을 분산할 도로로 꼽힌다. 용인시는 산단 내 첫 반도체 생산공장인 팹이 가동되기 전에 확장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했고, 면제는 2024년 8월 22일 확정됐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중국 창신테크놀로지와 미국 마이크론 등 해외 경쟁업체가 국내 반도체 선도기업을 빠르게 추격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산단과 도로 인프라를 신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도로 사업의 본격화를 국가산단 조성이 진전되고 있다는 신호로 평가하면서, 일부 정치권과 송전 반대 단체의 반발에도 국가전략 사업인 산단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