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산단 관통도로 8911억원 확장 착수
핵심 요약
국도 45호선 12.53㎞ 구간을 최대 8차로로 넓히는 사업이 턴키 입찰에 들어갔다. 총공사비 8911억원이 투입되며 반도체 국가산단과 이동공공주택지구의 교통 수요에 대응한다.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에 이어 국가산단 핵심 기반시설 조성이 본격화됐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를 관통하는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이 입찰 절차에 들어갔다. 용인특례시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12일 설계와 시공을 한꺼번에 맡기는 턴키 방식으로 사업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동·남사읍 일대에 조성될 국가산단의 핵심 교통 기반시설 구축도 본격적인 단계로 넘어갔다.
사업 구간은 처인구 남동 대촌교차로에서 국가산단을 지나 안성시 양성면 장서교차로까지 이어지는 12.53㎞다. 기존 4차로를 구간별로 최대 6~8차로까지 넓히며 총공사비 8911억원이 투입된다. 국가산단과 용인 이동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개발로 늘어날 교통 수요를 담당할 도로로, 시는 턴키 입찰을 통해 전체 사업 기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인시는 2023년 3월 15일 국가산단 조성계획 발표 이후 정부에 국도 45호선의 조기 확장을 지속해서 요구했다. 첫 반도체 생산시설인 팹이 가동되기 전에 일부 구간 공사를 마치려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상일 시장은 2024년 2월 28일 범정부추진단 제5차 회의와 5월 22일 제6차 회의에서 면제와 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는 2024년 6월 26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국비 지원 방침을 내놓은 뒤 8월 22일 면제를 최종 확정했다. 이상일 시장은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와 미국 마이크론 등 해외 기업의 추격을 언급하며 반도체 산업에서는 기반시설 확충 속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정치권과 송전 반대 단체의 움직임에도 국가전략 사업인 산단 조성을 계속 진전시켜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