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미군기지 이란 미사일 공격에 미군 2명 전사
핵심 요약
이란의 요르단 미군기지 공격으로 미군 2명 전사, 1명 실종. 이는 전쟁 장기화 이후 첫 전투 사망자로, 트럼프 행정부의 고강도 보복 가능성 제기. 미군은 중동으로 전력 재배치 중.

미국 중부사령부는 18일(현지시간)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요르단 내 미군기지에서 미군 장병 2명이 전사하고 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격은 17일 요르단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에서 발생했으며, 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가 배치된 곳임에도 불구하고 최소 1발의 탄도미사일이 방공망을 뚫고 기지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부사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부상한 미군 장병 4명은 요르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모두 퇴원했으며, 경상을 입은 다른 장병들도 임무에 복귀했다. 전사자 신원은 유족 통보 후 최소 24시간이 지나야 공개된다. 이로써 대(對)이란 전쟁 발발 이후 사망한 미군은 총 16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3월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공격과 KC-135 공중급유기 추락 등으로 13명이 사망했고, 지난 1일 아라비아해 상공 헬기 추락으로 해군 조종사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이번 전사자는 이란의 직접적인 공격으로 발생한 명백한 전사자라는 점에서 미국 내 파장이 예상된다. 그간 사망자 13명은 개전 초기인 3월에 집중됐고, 최근 사망자는 비전투 사고였던 반면, 이번 사례는 전쟁 장기화 이후 사실상 최초의 전투 사망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군을 살해할 경우 휴전을 종료하고 전면전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어,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 공습 수준을 넘어서는 고강도 보복을 검토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들의 희생은 우리의 결의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군은 독일에 배치된 F-16 전투기 편대와 영국 레이큰히스 공군기지의 F-35 스텔스 전투기 및 공중급유기 등을 중동으로 이동시키는 등 추가 군사 대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